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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조절력, 일상에서 꼭 훈련해 주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기저귀를 갈고, 양치질 하는 것과 같이 일상적인 일들도 아이의 반응에 따라 매우 힘들 때가 있어요🥺. 특히 아이들이 자라면서 하기 싫은 것을 표현하고 떼를 쓰는😡 등 부모와 부딪히는 경우가 많이 생겨요. 하지만 하기 싫어도 할 일은 해야 한다는 것, 하기 싫지만 참아야 하는 일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게 필요해요. 스스로 행동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자기 조절력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오늘 함께 알아볼게요!


자기 조절력?!

자기 조절력이 높은 아이로 키워주세요!

🌈자기 조절력이란

자신의 신체와 감정을 스스로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해요✨. 유혹에 저항하고 충동을 억제하며, 만족을 지연하는 능력이에요. 뇌과학자들👩‍🔬에 따르면 자기 조절력이 잘 발달하기 위해서는 만 3세 이전까지 감각, 감정, 이성 간의 연결 회로가 잘 완성되어야 한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양육자의 양육방식과 아이의 자기 조절력은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이처럼 우리 아이의 자기 조절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3세 이전에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요!


18개월 이후,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 연습을 시작해요.

🌈자기 조절력의 시기

돌 이전 아이👶의 울음이나 요구는 배고픔, 졸림, 추위, 더위 등 대부분 본능과 직결된 것들이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주어야 해요. 돌이 지나고부터 두 돌쯤까지는 자아가 강해지는 시기지만 인지와 언어 같은 전반적인 발달이 미숙한 시기라서 옳고 그름의 판단이 어려워요. 하지만 18개월 즈음이 되면 엄마아빠가 지시하는 것을 이해하고 긍정과 부정을 구분하는 등 인지가 발달하고, 자기 조절력도 발달하기 시작해요. 이 시기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고, 무엇이든 스스로 하고 싶은 욕구가 매우 커져요. 그래서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을 때 더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드러눕고 물건을 던지기도 하는 등 강력한 행동을 보여요🫢. 바로 이때가 자기 조절을 위한 훈련이 필요한 시점이이에요.


자기 조절력 훈련 방법 5가지

아이와 언어적 소통을 연습해 주세요.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기회를 주세요.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언어 또는 몸짓말(베이비 사인)로 표현하는 것을 생략하고 문제만 해결해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 모습을 포착하면 물이 필요한 걸 알지만 먼저 '뭘 줄까?'라고 물어보고, 아이가 말이든 손짓이든 표현하면 그때 '물 줄까?'라고 언어적 소통🗣️을 해주세요. 이런 연습이 반복되면 정확한 표현 방법을 알고 스스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져요.


단, 규칙이 너무 많으면 안 돼요!

🌈일관된 규칙, 가이드, 양육태도를 보여주세요.

아이가 자기 조절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은 참아야 하고 어떤 것은 즐겁게 해도 된다는 일관된 규칙📝이 있어야 해요. 규칙을 만들어도 처음에는 자기 조절력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조건 하겠다고 떼를 쓰는 것이 당연해요😌. 하지만 양육자가 일관적으로 규칙과 한계 설정을 명확하게 한다면 아이도 조금씩 그 한계를 받아들이고 왜 안되는 것인지 납득할 수 있어요. 단, 규칙은 너무 어렵거나 너무 많으면 안 돼요.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추어 조절해 주세요.


말 잘 듣는 아이보단, 용기 내어 도전하는 아이로!

🌈규칙안에서는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세요.

발달 시기에 맞는 규칙을 설정했다면, 그 규칙안에서는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세요. 아이가 주도적으로 시도를 해보고, 실패도 겪어보는 것이 좋아요. 실패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도 함께 키워주세요. 안전⛑️과 건강💪, 이 두 가지에 직결되는 것이 아니면 일상에서 스스로 시도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본적인 생활습관(정리 정돈, 위생, 식습관 등)과 도덕적인 규범(인사, 공공장소, 규칙 등)은 하나씩 천천히 가르쳐 주세요.


기다림 뒤에는 꼭 칭찬을!

🌈기다림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하고 싶지만 잠깐 기다리는 습관, 스스로 자제하는 것을 조금씩 연습해 주세요. 예를 들면, 먹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잠깐만 기다려~✋ 엄마아빠랑 같이 먹자~'라며 잠시 기다릴 수 있게 기회를 주세요. 처음에는 기다림이라는 개념을 잘 몰라서 당장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울음을 터뜨릴 수 있어요. 하지만 연습을 통해 아이는 기다림을 이해할 수 있어요. 기다림 후에는 아이에게 진심 어린 칭찬과 뽀뽀😘를 하고 안아주는 등의 따뜻한 행동을 보여주세요.

 

부모가 먼저 좋은 모델이 되어주세요.

🌈부모가 감정과 화, 행동 다스림의 모델링 되어주세요.

화가 나면 아이들은 떼를 쓰고 울기도 하고, 때리고 소리를 지르기도 해요. 이때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무조건 참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화가 나서 지금은 대화하기가 어려워, 잠깐 기다려줘'라고 말하거나 심호흡하면서 화를 가라앉히거나🧘‍♂️ 마음을 쓸어내리는 행동을 보여준다면 아이도 '화가 날 때는 저렇게 조절하는 거구나'라고 배울 수 있어요🤓.


놀이를 통해 신체 조절을 연습해요.

🌈자기 조절력 훈련에 좋은 놀이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얼음~땡!'과 같은 놀이로 신체를 조절해 보아요. '준비~ 출발!🏃‍♀️'처럼 기다렸다가 출발 신호에 맞추어 출발하는 연습도 좋아요. 규칙이 있는 게임이나 보드게임🎲을 통해 순서를 기다리고 규칙을 지키면서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되어요.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 훈련에는 엄빠가 먼저 아이를 위해 한 번 더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해요. 엄빠도 사람이기에 화도 나고🤯, 감정이 올라올 때도 있고 기다림이 어렵기도 하죠. 그럼에도 그런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행동을 조절하고 주도적으로 도전에 임하는 멋진 우리 아이가 있을 거예요. 오늘도 아이를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는 엄빠를 빌리가 응원해요💛! 


출처: 이민주육아상담소